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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SG에 대한 관심 최저치 기록, ESG는 제네바 협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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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최근 “블랙록이 지난해 정치적 백래시(역풍)로 잃게 된 투자금만 40억 달러에 달한다”며 “ESG라는 단어의 사용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3월 기사로 시간이 좀 지나긴 했으나, ESG라는 개념이 생겨난 이후로 ESG에 대한 관심은 최저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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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마음으로 처음엔  ESG를 생각했다. 이상 기후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결국엔 다들 각자의 몫을 챙기기 바쁘다. 결국 "공유지의 비극"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켰다. 친화석연료 그룹이 ESG를 공격할 정치적 기회를 만들어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정치적, 경제적 운명을 바꾸었다. 전쟁 이후로 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우선순위가 되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미국은 세계 최고의 석유 생산국으로 떠올랐다. 수압파쇄법 덕분에 미국은 최고의 천연가스 생산국이 되었다. 미국은 천연가스 수출을 늘렸고 거대한 새로운 LNG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석유 및 가스 회사는 수익이 넘쳐난다. 따라서 금융 회사는 수탁자 의무의 일환으로 의무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석유 및 가스 회사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크라이나 전쟁 >  석유 및 가스 회사 수익 향상 >  ESG 펀드의 성과 저조  > ESG 투자 철회 > ESG 관심 최저치 기록

과연 미래 ESG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단기적으로는 매우 암울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ESG는 제네바 협약과도 유사하다.
제네바 협약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인된 네 개의 조약으로 이루어진 협약이다.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법의 기초가 된다.
너무나도 이상적이다. 국가 간의 전쟁이 시작되면, 제네바 협약을 지킬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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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보호를 포기하고 제네바 협약을 지킬 국가는 없다.
마찬가지로 이익을 포기하고 ESG를 지지할 기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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